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지난 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 간의 제28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는 각종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2024년도 주요업무실적 보고 청취 및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 등이 이뤄졌다.
=======================================================================
유의식 의장 - 폐회사 “지속가능한 축제와 행사가 되길” 당부
-----------------------------------------------------------------------
유의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10월 한 달 간 완주군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성심껏 마련한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군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의장은 먼저 “완주군이 추진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는 경제적 도약의 기회이자, 완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완주 공동체의 정서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주는 일종의 문화 의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기후 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고자 하는 지자체에 걸맞게 지속 가능한 축제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2025년도 사업 예산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의장은 특히 “‘완주시 승격 추진’은 완주군 인구 증가 추세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며, 무엇보다 더욱 강력한 완주의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또 “‘자치분권 확립을 위한 완주 역사문화 정체성 개발’ 용역은 만경강과 만경강 유역의 역사·문화적, 생태적 의미를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완주의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기존의 경제적 논리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 문화적 접근과 시선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용역 결과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제도시 1번지! 주민자치 1번지 완주’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토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의 대안적 담론의 장을 양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 유의식 의장의 폐회사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
심부건 의원 - 5분 자유 발언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통합관계시스템 도입 제안
-----------------------------------------------------------------------
심부건 의원은 완주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침수방지와 효율적 관리를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기후 위기 속에서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이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며 “기존 순회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통합관제 운영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지역 마을 하수처리시설이 공공하수도로 수용되면서 오염 방지를 위한 일관된 관리가 필요하다. 지역적으로 분포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비효율적인 관리 방식으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격감시시스템을 통한 통합관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완주군 내 설치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4개소 중 원격감시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2개소에 불과하며, 소규모 펌프장 252개소 중 192개소만이 설치된 상황이다.
심 의원은 특히 올해 7월 수해 당시 원격감시시스템이 미설치된 운주면 중촌처리장이 침수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사례를 언급하며, 실시간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 의원은 “전북 내 다른 지자체들이 유사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완주군도 이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심부건 의원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으로 하수처리시설의 안전하고 과학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다”며 “완주군이 향후 예산 확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
|
↑↑ 심부건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
서남용 의원 - 5분 자유 발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유치 제안
-----------------------------------------------------------------------
서남용 의원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완주에 유치하여 청년 취업은 물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삼성전자가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면서 전북에 대한 삼성의 최초 투자 사례가 되었다”며 “삼성이 전북특별자치도에 첫 투자를 함에 따라 모처럼 찾아온 이번 기회를 완주 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국내 정보기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 29세 미만 미취업 청년 누구나 소프트웨어 무료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 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은 취업률이 잘 대변하고 있어, 교육이 시작된 2018년 이후 수료생들이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장하면서, 누적 취업자 수는 4,000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특히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완주에 설치되면 전북 청년들도 폭넓은 소프트웨어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실력 있는 전북 출신 디지털 인재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석대학교 여유 건물을 활용하면 전북 곳곳에서 접근하기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교육 시설인 만큼 개소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북지역 청년 실업률 감소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디지털 스타트업 청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
|
↑↑ 서남용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
김재천 의원 - 5분 자유 발언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 촉구
-----------------------------------------------------------------------
김재천 의원은 완주군 노인복지 서비스의 필요성과 개선 방안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완주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면서 “노인복지의 확대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양 부담을 덜고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 완주군과 순창군만이 노인복지관이 없다”며 “완주군보다 인구가 현저히 적은 지차제도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완주군의 노인복지 정책은 소극적인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노인 인구 비율이 40%를 넘는 고산 6개 면의 상황을 언급하며, 이들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서비스 우선 지원을 촉구했다.
완주-전주 통합 논의와 관련, 김 의원은 “완주군이 통합의 결과로 변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작 우리 군 내에서 일부 지역을 소외시키고 변방처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완주군 내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재천 의원은 “어르신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완주는 없었을 것이다. 노인복지에 있어 지역 간 차별을 해소하고, 특히, 고산 6개면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혜택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완주군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
 |
|
↑↑ 김재천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
유이수 의원 - 5분 자유 발언
조경수 유통센터 역할 강화 및 조경산업 활성화 촉구
-----------------------------------------------------------------------
유이수 의원은 완주군 조경수 유통센터 역할 강화와 조경산업 활성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자원의 산업화 대책을 마련하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완주군 조경수유통센터 업무 강화 등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경수유통센터 운영은 산림녹지과, 일부 영농조합 지원은 농업기술센터로 이원화되어 있어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조경수 정책 수립과 추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조경수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완주군 조경수의 신뢰와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특히 조경수 정원 조성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제안, 이목을 끌었다.
유 의원은 “완주 관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조경수를 활용해 차별화된 테마 공간을 조성한다면 연중 전시·홍보의 효과는 물론 지역민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지로서 완주의 조경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조경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이수 의원은 끝으로 “조경수를 비롯한 산림 탄소흡수원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주요 온실가스 흡수원이다”며 “산림자원으로 지속 가능한 소득을 창출하고, 공익적 가치를 강화하는 것은 지역 소멸과 기후 위기의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
 |
|
↑↑ 유이수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운영현황 점검 및 목소리 청취
-----------------------------------------------------------------------
완주군의회는 임시회 기간인 지난 4일과 5일 관내 주요 사업장들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의원 11명 전원, 그리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4일에는 구이수상레저단지를 시작으로 ▲구이저수지 둘레길 ▲독립운동 추모공원 ▲미래행복센터 ▲농업기술센터 탄고중립 시범사업 ▲구)전환기술 리모델링 등 총 6개소를 방문했다.
이어 5일에는 삼례 삼색마을 조성사업(책마을)을 시작으로 ▲고운삼봉도서관 ▲뿌리 특화단지 수출지원동 및 수출자립형 금형 시험생산 지원센터 ▲탄소복합재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기반 구축사업 ▲봉동도시재생지원센터 ▲동창햇살창조센터▲설경~두억 간 도로확포장공사 등 총 8개 현장을 찾았다.
|
 |
|
↑↑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두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
ⓒ 완주전주신문 |
|
각 사업장에서 의원들은 집행부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으며, 주요 추진 사항과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점검했다.
특히,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 여부와 안전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사업의 진척도와 지역사회에 미칠 긍정적 영향 등을 논의했다.
현장을 살펴본 의원들은 사업장 현장 근무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각종 애로 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를 통해 군의회는 지역 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덧붙여 공사 중인 사업장에서 공정률 이행 여부, 사업 실행 계획과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미 지어진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의 애로사항이나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제기했다.
의원들은 각 사업장의 실태를 꼼꼼히 점검한 후,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과 운영에 따른 어려움과 개선 필요 사항 등 향후계획에 대해 폭넓은 의견수렴 및 다양한 정책대안을 공유했다.
또한 사업추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고, 적절한 방안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각 사업장에서 파악된 주요 문제점과 개선 사항은 향후 정책 반영 및 예산 심의 시 고려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의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