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 이하 완주노인회)가 완주군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원예교실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완주노인회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2024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식물과 물고기의 만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경식물(공기정화)을 물고기 ‘구피’와 함께 키워보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우울증 문제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앞서 완주노인회는 완주군 내 경로당 가운데 읍·면분회장 추천 및 희망경로당의 접수를 받은 다음 현지 방문 후,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26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원예치료 전문 강사가 대상 경로당을 방문 △화병에 심을 식물에 대해 알아보기(식물이름 유래, 특징, 관리방법 등) △화병에 넣을 물고기에 대해 알아보기 △화병에 물고기를 넣고 식물 심기 △식물과 물고기 이름 지어주기 등을 교육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유희태 군수 아내 김길주 여사가 경로당을 찾아 프로그램에 참여,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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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원예교실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수경식물 꾸미기 체험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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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노인회는 식물과 물고기의 생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서적 안정은 물론 물을 갈아주고, 식물 줄기를 만져보고 느껴봄으로써 소근육이 강화돼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기 완주노인회장은 “어르신들이 반려식물과 반려물고기를 키움으로서 삶의 활력소 증진 및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 참여를 통해 외로움 및 고독감 해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26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