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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희망나눔봉사대, 소양면 찾아 주거환경개선 활동 펼쳐

원제연 기자 입력 2023.10.20 09:48 수정 2023.10.20 09:48

장애인부부가구, 집수리 봉사 구슬땀… 지사협도 힘 보태

집수리 전문봉사단체 희망나눔봉사대(단장 하연성)가 지난 12일 소양면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며, 한 장애인부부 가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지난 16일 소양면에 따르면 대상 가구는 낡고 오래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기초 생활 수급자로, 집 안팎에 각종 생활용품, 폐기물들이 가득 쌓여 있는 등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이에 장애인부부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먼저, 지난 12일 소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홍성삼 면장·오희홍)위원들이 나서 마당 제초작업 등 외부를 말끔히 정비하고, 내부에 있는 가구 및 집기 등을 이동·적치했다.
↑↑ 집수리 전문봉사단체인 희망나눔봉사단이 소양면 장애인부부가구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이후 지난 15일 희망나눔봉사대원들이 장애인 부부가 깨끗한 집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배와 장판은 물론 싱크대 및 창호를 교체하는 데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홍성삼 소양면장은 “장애인 부부에게 따뜻하고, 안락한 주택을 선물해 주신 희망나눔봉사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살아 갈수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나눔봉사대는 지난 2007년 ‘천지인’이란 이름으로 도내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하반기, 다시 ‘천지인 나눔의 집’이란 봉사 모임으로 단체명을 만든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갔고, 2014년 2월, 지금의 ‘희망나눔봉사대’로 새롭게 이름 지었다.

이후 2019년 집수리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 126호점을 기록했고, 이번 소양면이 134호점이다.

특히, 지난 2020년 ‘국무총리상(제9기 국민추천 포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보상 받았다.

대다수 건축 관련 일을 하는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보조 없이 순수 회원들이 매월 3만원씩 모은 돈으로,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주택 수리를 도왔다.

완주군의 경우 지금까지 1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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