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삼락로컬마켓 로컬푸드 농가레스토랑(전주시 덕진구 오공로38)이 이달 4일부터 메뉴를 보강하고, 가격을 인상했다.
로컬푸드 농가레스토랑은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식재료와 무(無)화학조미료, NON-GMO를 원칙으로, 바른 먹거리를 지향하는 한식뷔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으로 백미, 잡곡, 볶음밥 등 다양한 밥 종류와 각종 나물, 쌈채류, 수육 등 약 50여종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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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삼락로컬마켓 로컬푸드 농가레스토랑이 이달 4일부터 메뉴를 보강하고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은 농가레스토랑 내부 전경.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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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스토랑에서 직접 공수해 갓 짠 들기름으로 비빔밥도 만들 수 있으며, 입가심할 수정과와 같은 간단한 후식류도 있다.
이처럼 로컬푸드 농가레스토랑은 개점 이후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해왔다.
문제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하지만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지속 가능한 운영 및 서비스 제고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메뉴를 보강하고, 2000원 가격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개장이후, 약 7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산업 침체가 지속되며 지역 농가 소득 제고 및 레스토랑 활성화를 위해 식사 가격을 한시적 인하했다가 지난 해 다시 정상화했다.
가격 인상은 이달 4일부터 적용되며, 이번 가을부터 메뉴 강화와 함께 서비스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간 연중 고정메뉴에서 계절 주기로 제철음식을 반영했는데, 앞으로는 메뉴를 일주일 단위로 구성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운영주체인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 최등원 센터장은 “첫 개장부터 지금까지 1만2000원에 음식을 제공해와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렵게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소비자, 농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컬푸드 레스토랑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며, 매주 일요일은 쉰다.
이용금액은 성인 1만4천원, 초등학생 9천원, 미취학아동 6천원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63-237-493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