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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 노인대학 제39기 수료식 개최
졸업생 57명, 7개월간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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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김영기) 부설 노인대학(학장 남상훈) 제39기 수료식이 지난 15일 봉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은 김영기 지회장과 남상훈 학장을 비롯한 부설 노인대학 졸업생 57명,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국민의례, 학사보고, 졸업증서 수여, 시상, 인사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료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전북도연합회 자문위원인 (재)김영구 청소년재단 김영구 이사장이 졸업생 가운데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경오(91. 봉동읍)졸업생이 완주군수 표창패를 수상,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함께 이날 수료식에서는 남상훈 학장의 인사말이 졸업생들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남상훈 학장은 “우리 졸업생들이 건강하고, 자녀들과 젊은이들에게 존경받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슬픈 기억, 서러운 기억, 그리고 아픈 상처를 떠올리지 말고, 아름답고, 좋은 생각만 갖고, 평생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103세의 철학자’로 불리는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삶을 소개하면서 “그 분은 매사 자신을 내려놓았고, 나이가 들수록 책을 많이 읽고, 일기를 쓰고, 취미활동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건강관리를 해온 덕분에 103세를 살고 있다”며 “학생들도 우울증 예방이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대의 지성’이라 불렸던 故김동길 박사(전 연세대 교수)의 삶도 이야기 하면서 “김동길 박사는 시신을 연세대에 기증하고, 집은 이화여대에 기증하고, 통장 하나 없이 돌아가셨다”며 “졸업생들도 그와 같은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노인대학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여 동안 건강관리, 여가활동, 현장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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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포츠 스태킹 대회 호응 속 폐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 선정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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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가 올해 첫 ‘시니어 스포츠 스태킹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소영자(용진읍)어르신이 으뜸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 스태킹(sport stacking)’은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기술과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

특히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고 좌뇌, 우뇌를 모두 사용하다보니 치매예방과 건강증진의 효과까지 있어 최근 경로당 프로그램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완주군지회가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사업비로 열게 된 것.

지난 18일 봉동읍 소재 완주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완주군 내 경로당 어르신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2인 1조로 편성, 예선전과 본선을 치른 뒤 결승전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모두 치른 결과, 소영자(용진읍) 어르신이 으뜸상을, 김애자(이서면)·유금란(삼례)·이명숙(용진읍)·최인자(삼례읍) 어르신 등 4명이 노력상을 각각 차지했다.

으뜸상을 받은 소영자 어르신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하다 보니 상도 타게 되고, 기분이 좋다”면서 “운동도 되고, 머리도 좋아지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기 지회장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성적을 떠나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면서 “앞으로 건강은 물론 함께 어울리며 함께 협력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지회는 겨울철 농한기 프로그램으로 내달 초에 영화상영을 실시하고, 내년 2월까지 경로당을 순회하며 ‘국화빵 나눔’행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