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10시, 봉동읍 상장기공원에는 ‘2022년 만경강 환경정화와 가족사랑걷기 대회’에 참가한 주민들과 생활체육동호인 등 500여 명이 운집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쓰레기봉투를 들고, 봉신교와 완주경찰서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PT병 등 각종 쓰레기를 줍는 착한 걷기에 나섰다.
초등학생과 고령의 어르신이 손을 잡고 환경정화에 나선 모습도 눈에 많이 띠었다.
완주군체육회가 주최, 완주군걷기협회(회장 이종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11명 의원이 전원 참석했고, 윤수봉·권요안 도의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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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강 환경정화와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성료됐다. 사진은 유희태 군수 등 참석자들이 걷기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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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에 나선 유희태 군수는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라며 “아름다운 만경강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동호인들 간에 친목도 다지고 깊어가는 만경강이 가을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남용 의장은 “빠르게 걷기만 해도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연구보고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주민들이 만경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환경정화에도 적극 나서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도 걷기대회가 많이 개최될 정도로 걷기운동은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며 “군민이 건강해야 완주군이 행복한 만큼 군민들이 꾸준히 걷기운동에 동참하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걷기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수려한 만경강 풍경과 금빛 찬란한 수변 경치를 감상하며 환경정화 운동에도 동참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는 삼례읍 비비정 정각에서 자전거동호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완주군자전거연맹이 주관한 ‘2022년 완주군수배 자전거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