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픕니까? 완주군의 ‘마음 안심버스’에 탑승하십시오.”
완주군이 코로나19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과 심리회복 지원을 서비스하는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해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에 따르면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기동력 있는 버스를 활용해 정신건강을 검진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이동상담소’인 ‘마음 안심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 연계 등 1대 1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달 초, 완주군청에서 과중한 민원 업무로 인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심리회복을 위해 ‘마음 안심버스’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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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찾아가는 마음건강 이동상담소인 ‘마음 안심버스’(사진)를 운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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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 안심버스’는 장비와 공간을 활용, 정신건강 평가와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심리지원 서비스는 물론 심박변이도 측정(HRV)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과 두뇌 트레이닝기기를 이용한 마인드 힐링도 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는 ‘마음 안심버스’에 탑승한 참여자들이 심박 변이도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평가와 두뇌, 자율신경계 점수 바탕으로 정신건강 전문요원과의 심층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계, 스트레스 측정과 두뇌 트레이닝,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0대 K씨는 “현재의 정신건강 상태를 알아보고 싶어 업무 중에 잠시 시간을 내서 마음 안심버스에 탑승했다”며 “마음건강 상담은 물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 결과에 따른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와 전문기관 연계 치료 등을 지원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심리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와 정신건강 상담을 원하는 완주군민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063-262-3066)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