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봉동로타리클럽(회장 곽연주)이 자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대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과거 아픈 흔적을 지우고,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둔 ‘자살·자해 흔적지우기 프로젝트’로, 완주군과 봉동로타리클럽, 예수병원(원장 신충식), 완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유종화) 등 4개 기관이 협력·추진한다.
먼저, 지역사회 협력망 구축을 통한 자해 행동 위험군을 발굴한 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개인·집단 상담이나 부모교육, 지역사회 연계(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심리 지원을 실시한다.
이후 고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메디컬 상담과 함께 자해·자살 흔적을 지워주기 위해 수술, 레이저치료 등의 의료 지원을 통해 심리적 회복촉진 도모 및 진로방해 요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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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과 봉동로타리클럽이 자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협약식 후 기념촬영.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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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는 봉동로타리클럽이 국제로타리클럽의 글로벌보조금(사업명-자해청소년 마음챙김 프로젝트)의 확보한 지원금에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을 더해 마련한다.
앞서 완주군과 봉동로타리클럽은 지난 달 31일 ‘2023년 자살·자해 흔적지우기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곽연주 회장을 비롯한 봉동로타리클럽 회원, 유종화 완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우리 완주군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봉동로타리클럽과 함께 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곽연주 봉동로타리클럽 회장은 “사업에 적극 협력을 약속해 주신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완주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이 사업이 고위기 청소년 들의 자해흔적으로 인한 진로방해요인을 제거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