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읍면소식

봉동읍, 장애인가구 주거환경정비 구슬땀

원제연 기자 입력 2022.11.11 09:41 수정 2022.11.11 09:41

봉동로타리클럽 등 지역단체 힘 보태… 향후 복지서비스 지속 지원키로

봉동읍이 장애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줬다.

참여 단체는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춘만 읍장·국인숙)와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민수), 봉동로타리클럽(회장 곽연주), 마음꽃복지센터(센터장 서경범), 호롱불봉사회(회장 권순기) 등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 둔 채 생활하고 있는 한 장애인가구의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읍에 따르면 대상가구는 홀로 지내는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으로,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묵은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대량 적치해 악취가 심각하고, 벌레가 생기는 등 주거 상태가 매우 불량해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봉동읍은 민관협력 맞춤형복지서비스 ‘주거환경 희망家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맞춤형복지팀이 먼저, 대상 가구를 방문한 뒤,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지원 방법 등을 논의했다.
↑↑ 봉동읍이 봉동로타리클럽 등 지역단체와 함께 장애인가구 주거환경정비를 펼쳤다. 사진은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이후 기관·단체 회원 20여명은 봉사 당일, 방치된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주방과 화장실 등의 찌든 때 청소는 물론 집안 곳곳에 쌓아둔 각종 쓰레기도 모두 수거·처리했다.

특히 봉동로타리클럽은 장롱, 수납장, 식탁을,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침대와 방역소독을 각각 지원하는 등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힘을 보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참여단체들은 지속적으로 깨끗한 환경유지를 위해 실내소독과 가사지원 및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간호 등의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대상가구 어르신은 “평소 몸이 불편하고 숨이 차서 집안에서는 거의 움직이지 못해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고쳐줘서 고맙다. 이제 새집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춘만 봉동읍장은 “봉사를 해주신 각 단체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복지서비스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복지 문제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