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신영 읍장·백용복)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한 노년을 기원하며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용진읍 관내 거주하는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어르신 80명에게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준 것.
특히 올해 105세를 맞은 최옥자 어르신이 딸 소영자(78)어르신과 함께 이번 장수사진을 촬영, 눈길을 끌었는데, 평소 자녀들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진 촬영에 앞서 지사협과 용진읍은 이장단 등의 협조를 얻어 대상자를 선별했는데, 장수사진이 없는 홀몸 어르신이나 노인부부 단독세대, 건강상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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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한 노년을 기원하며 무료로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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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이호연 지사협 총무와 김회술 전 상삼 마을 이장이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했으며, 이장협의회와 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 이송을 돕는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용진읍 관내 여러 단체에서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완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나와 촬영 전 이·미용 봉사를 지원했고, 백용복 위원장을 비롯한 지사협 위원들 역시 어르신 이송부터 촬영장 안내, 명단 및 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행사 전반을 꼼꼼히 챙겼다.
무엇보다 40개 마을별로 20~30분씩 시간 간격을 둬 인원을 배정하고, 메이크업 시, 화장소품을 일회용품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어르신 간식도 소포장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백용복 용진읍지사협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보는 나도 기쁘고 행복하다”며 “장수사진을 찍고 무병장수해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영 용진읍장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지사협 위원님들께서 계획 단계부터 적극 나서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이외에도 자원봉사센터, 이장협의회, 노인복지센터 등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어르신이 행복한 용진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진지사협은 촬영한 장수사진을 인화 후 액자에 담아 5월 초 어버이 날을 즈음해 어르신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