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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조합장 선거 앞두고, 고소·고발 잇따를 듯

원제연 기자 입력 2018.12.06 17:35 수정 2018.12.06 05:35

A농협 조합장,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 수사중
B농협 조합장, 아들 인사 청탁 등 비위 의혹 제기
다른 농협, ‘행여나 불똥튈까?’ 바짝 긴장하고 있어

내년 3월에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되는 농·축협의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비리의 고소와 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완주의 경우, A농협 전 조합장 ㄱ씨가 현 조합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직원 5명과 함께 검찰에 고발, 현재 경찰로 넘겨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에 따르면 A농협 조합장이 마늘종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조합장 직권으로 수입업체를 선정했다. A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질병에 강한 고품질의 씨 마늘을 공급함으로써 노동력과 비용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늘종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문제는 농가에게 공급한 마늘종구가 대다수 가느다랗게 말라 죽거나, 발아가 안 돼 결국, 농가가 수 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게 ㄱ씨의 주장.

이에 대해 현 조합장 ㄱ씨는 지난 3일 전화통화에서 “대의원 총회를 통해 하나에서 열까지 전체적으로 (내용을)브리핑했다”면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았다’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지역을 혼란시키고, 농협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데 대해 12월부터 강력 대응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양파, 마늘 지원사업, 폭염피해 지원, 퇴직금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더욱이 직원폭행은 말도 안 되는 거다.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지역을 황폐화 시키는 행위에 대해 가만 두지 않겠다”며 “이미 감사를 의뢰해서 깨끗하게 받았으니, 문제 될 것 없다”고 반박했다.

A농협뿐 아니라 B농협도 고소·고발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합장의 아들 인사 청탁 등 비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처럼 농·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고소·고발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내 조합들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행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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