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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완주 봉동 휠체어 탁구 선수 ‘화제’

원제연 기자 입력 2018.12.06 17:24 수정 2018.12.06 05:24

최광수 씨, 전국장애인체전서 ‘은메달’ 획득
3인 단체전서… 내년 금메달 목표 ‘담금질’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0월 29일 막을 내린 가운데 봉동탁구동호회 소속 최광수(57)선수가 전북대표로 참가, 은메달을 획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광수 선수는 익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 CLASS 3 선수부’에 출전, 은메달을 따내면서 전북이 종합 4위를 기록하는데 한 몫했다.

최씨는 휠체어 탁구 국가대표 백영복(군산)·김기성(익산)선수와 함께 전북 대표로 3인 단체전에 나서 서울과 광주를 차례로 격파하며, 대전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도중 예기치 않은 팔목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아쉽게도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비록 은메달이지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전라북도가 3인 단체전에 처음 출전해 메달을 획득했기 때문.
↑↑ 봉동탁구동호회 최광수 선수(맨 좌측)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함께 출전한 전북 대표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이처럼 값진 성과를 거둔 뒤에는 최씨의 엄청난 훈련량이 숨어 있는데, 실제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 탁구연습기계를 활용, 하루 5천개 이상 리시브를 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탁구에 관심이 없었던 최씨. 6년 전,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탁구를 처음 접했다. 휠체어 선수들의 시범을 보며, 탁구의 매료돼 동호인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전북대표선수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그간 도민체전에서 은메달도 몇 차례 따냈지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주일에 5일 이상 탁구를 치고, 훈련을 할 만큼 ‘연습벌레’로 통하는 최씨. 많은 훈련 탓에 팔 부상이 악화돼 하루에도 수 백 번 운동을 그만 둘 생각도 했지만, 욕심이 생겼다. 바로 한 계단 더 큰 목표로, 내년 전국체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광수 선수는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내 기분이 좋다. 땀 흘린 보람이 있다”면서 “절치부심해서 내년에 꼭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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