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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도·군의원, 선거구별 예측 불가능 ‘박빙’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6.08 10:26 수정 2018.06.08 10:26

완주군의원 선거, 현역의원 낙마설까지 나돌아 바짝 긴장
전북도의원 선거, 과열 경쟁없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지역정가, “네거티브 전략은 자칫 표 잃을 수 있어” 경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교육감, 군수만큼이나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군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구별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군의원 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현역의원의 낙마설’까지 떠돌 정도로 혈전을 벌이는 선거구도 있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는 단체장, 광역의원과는 달리 군의원 선거는 정당보다는 후보자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 그리고 학연, 지연, 혈연 등이 복잡하게 얽혀져, 이른바 소지역주의가 선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처럼 안심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후보들과 초박빙을 달리자, 대다수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들은 바짝 긴장하며,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 없이 처음 도전하는 정치신인들 역시 의회 입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도의원 선거 열기는 군의원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완주군 제1선거구(삼례, 이서, 소양, 상관, 구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송지용 후보가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으로 도의회 입성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완주군 제2선거구(봉동, 용진, 고산, 비봉, 화산, 운주, 경천, 동상)도 과열 경쟁 없이 후보별로 스케줄에 따라 지역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네거티브로 표를 얻으려다 자칫 표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 하면서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권자들도 터무니없이 이행하기 어려운 공약을 많이 내거는 사람보다 적더라도 지킬 수 있는,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현안을 챙기려는 후보가 누구인지도 비교해보면 좋은 일꾼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유세와 함께 후보 캠프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현수막 홍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완주군은 익산시(53.0%), 군산시(53.3%), 전주시 덕진구(55.6%), 전주시 완산구(56.3%)에 이어 네 번째로 투표율(63.3%)이 낮았다.

다행히도 중앙선관위가 최근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은 70.9%로 파악됐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 완주군의 투표율은 지난 6회 때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후보들은 선거일(13일) 못지 않게 오는 6월 8일과 9일에 치러지는 사전투표에 사활을 걸고, 독려 메시지나 현수막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투표용지가 많고,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서 두 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면서“하지만 번거롭다고 해서 행사를 포기하지 말고, 투표를 통해 좋은 일꾼을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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