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자살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완주경찰서 분야별 사망자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완주군 관내 자살 사망자는 2015년 28명, 2016년 28명, 2017년 3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 한 해 동안 완주군민 중 29명이 자살을 시도, 응급실을 내원한 것으로 나타나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 이 기관에서는 매년 군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한해 센터에서는 군내 아동·청소년 379명, 성인 502명, 노인 2,829명 등 총 3,71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우울 고위험자 691명을 선별했으며, 독거 어르신 945명에 대해 실시한 우울조사 결과에서도 117명이 고 위험자로 파악됐는데, 문제는 이 중 5명이 자살사고를 동반하고 있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센터는 완주군 소재 사업체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했는데, 845명 중 53명이 우울 및 자살위험군으로 나타났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우울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다”면서 “증상이 심해 우울증이 되는 경우, 치료는 꼭 필요하지만, 우울감이 높을 대 주변에서 얼마나 따뜻한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심각한 우울증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가족의 관심과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또 “사실 우리 주변에는 작은 관심으로 감정의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생각하지 못한 사람의 전화 한통이 받는 사람에게는 생사의 기로에서 따뜻한 관심이 될 수 있고, 자식 목소리를 듣고 싶어 기다리던 부모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센터장은 “가정의 달 5월에 우리 주변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문자 한 통, 전화 한 통으로 서로를 위로해 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