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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주민참여예산 ‘전국 우수 지자체’선정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3.23 10:47 수정 2018.03.23 10:47

완주군, 2017년도 전국 운영실적평가서… 도내 유일 기관표창 받아
내년도 예산 반영 위한 76억 규모 주민참여예산 오는 5월까지 공모

완주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년도 전국 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비중, 주민참여 기구 구성 등 정량평가와 참여절차, 주민 대표성 등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군정전반, 아동청소년, 청년분야 등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군 정책단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군 정책사업 발표대회를 실시해 주민참여예산제 실효성을 높이는데 앞장서왔다.
↑↑ 완주군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2017년도 전국 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군 정책사업 발표대회 모습.
ⓒ 완주전주신문

또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전문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와 분과별 워크숍을 열고,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예산학교를 운영,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완주군 주민참여예산제는 민선6기 동안 1067건, 323억원의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을 추진해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의 모범을 보여줬고, 지난해 8월에는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 및 실행력을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성일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이 스스로 필요한 정책을 결정을 통해 주민이 진정 원하는 곳에,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주민참여예산도 군정시책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주민제안사업을 적극 수렴해 예산편성에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수요자인 주민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2019년 예산편성을 위해 76억5000만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공모를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완주군민이면 누구나 3000만원 내외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공모분야는 군 단위 정책사업과 읍면단위 지역사업이다.

단, 대규모 사업이나 보조사업, 행사성 경비 등은 제외된다.

군 단위 정책사업의 경우 일자리·문화·예술·관광·사회복지 등 군정사업과 관련된 군 정책분야와 청년 권익증진·교류·소통·활동 분야 등을 지원하는 청년분야,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을 육성하기 위한 아동청소년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접수 받는다.

접수 방법은 완주군 홈페이지에서 군민참여-주민참여예산제도접수(2018년) 창을 이용하면 되는데, 군 단위 정책사업은 기획감사실. 공동체활력과, 교육아동복지과에, 읍면단위 정책사업은 해당 읍면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해야 한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 제안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워크숍을 거친 후 군·읍면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의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타당성 검토 후 완주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예산에 최종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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