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달 30일부터 3주간 전주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서 지역 초·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 캠프를 운영하고, 지난 17일 학부모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전주대 희망홀에서 열린 이날 영어캠프 수료식에는 강석찬 완주부군수, 김연형 전주대부총장 등 기관단체장과 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석대 시청각실에서 열린 중국어캠프에는 강석찬 완주부군수를 비롯해 문채룡 완주교육장, 서동석 우석대 평생교육원장, 학부모,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의 발표회와 캠프생활 동영상 시청에 이어 영어, 중국어 등 우수학생 29명에 대한 시상식도 펼쳐졌다.
완주지역 학생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경제적·시간적 비용을 줄이고 영어,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정규수업 이외에,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놀이와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석찬 완주부군수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영어로 꿈을 키운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같은 인재가 완주군에서 꼭 나오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아이들에게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