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주로 재배하고 있는 벼인 중만생종 출수기(8월 19일경)에 계속된 호우로 병 발생이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일조량 부족에 따른 이삭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25일까지를 벼 출수기 병해충 중점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방제에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
2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8월 상·중순에 계속된 강우로 벼가 연악해 웃자람에 따라 앞으로 고온 다습시 병충해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수량감소 및 쌀 품질저하 등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게 되므로 이삭 패기 전·후에 예방 위주로 집중방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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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농업기술센터는 출수기에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 줄것을 당부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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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목도열병은 일찍 발생하게 되면 낟알의 속이 비고 이삭이 꼿꼿이 서게 되며, 늦게 발생하면 부분적으로 속이 차나 완전히 여물지 않아 쌀의 품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또한 흰잎마름병은 집중호우, 태풍 등이 지나간 다음 발생이 많은 세균성병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20~30%이상 수량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출수기를 전후해 호우가 2일 이상 지속 시 세균성 벼알마름병, 목도열병, 이삭누룩병 발생량이 많아지게 된다”며 “군에서 지원사업으로 공급된 종합방제(도열병, 문구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약제와 벼멸구, 혹명나방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혼용하여 방제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