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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군이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 실물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 도약의 청사진을 밝혔다. |
| ⓒ 완주전주신문 |
완주군이 산업단지 추가 조성, 공격적인 기업유치, 산단 정주여건 개선을 3대 축으로 삼아 ‘전국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굳히기에 나섰다.
특히 수소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수소산업 육성의 본격화에 이어 민선 9기 출범 석 달 만에 피지컬AI 실증단지(7,368억 원 규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2,741억 원 규모),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642억 원 규모),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583억 원 규모) 등 국책사업 4건에 잇따라 선정됐다.
무려 1조 1,334억 원 규모여서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한층 탄력이 붙었다.
▲전북 4대 도시로 올라선 ‘제조 심장’ 완주
완주군은 지난 8월 말 정읍시를 제치고, 전북 인구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 9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10만 719명(외국인 포함 106,095명) 을 기록하며, 정읍시를 188명 앞서 4위 자리를 지켰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내 1위, 수출액과 산단 규모는 각각 도내 3위로, 주요 통계 지표에서도 ‘전북 4대 도시’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산업단지가 있다. 2025년 4분기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완주군 5개 산업단지에는 471개 기업이 입주해 97.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약 2만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완주 산단은 전북 전체 산단 생산액의 43.7%, 수출액의 42.8%를 차지하고, 전북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생산액의 59.7%를 책임지는 도내 제조업의 핵심축이다.
▲19만평 수소특화 국가산단 + 31만 평 신규 산단 조성 ‘기업 놓을 땅’ 확장
가동률 97%를 넘어선 산단에 더 이상 빈 땅이 없다는 점은 완주군의 새로운 과제다.
군은 급증하는 첨단 기업들의 부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지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봉동읍 구암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202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30년까지 2,006억 원을 들여 19만 평 규모로 추진 중이다.
군은 당초 50만 평에서 19만 평으로 조정되면서 남은 31만 평 부지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신규 산업단지 공모에 사업을 제안했다.
아울러 입주 의향 기업의 의향서를 접수하며, 입주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국가산단과 신규 산단을 합쳐 당초 목표였던 50만 평 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첨단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서면 일원에 선정된 7,368억 원 규모의 피지컬AI 실증단지를 발판으로, 2035년까지 100만 평 규모의 피지컬AI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지컬AI 공동 연구개발센터, NPU 기술실증 스테이션, 실증 메타팩토리 등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결합한 세계적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더해졌다. 군은 지난달 전북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제3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642억 원을 투입하며,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전구체를 공급하는 관내 기업 한솔케미칼이 핵심 앵커기업을 맡는다.
이를 바탕으로 완주·익산·새만금을 잇는 반도체 소재·케미컬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이 밖에도 완주산단 5개소를 묶은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는 연내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제1산단에는 2,800억 원 규모의 전북 최초 20MW급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며, 490억 원 규모의 전북 방산혁신클러스터도 함께 추진된다.
| ↑↑ 완주군이 제3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동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 모습. |
| ⓒ 완주전주신문 |
기존 산단은 첨단 산업단지로 체질을 바꾼다. 완주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동 개최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에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곳은 완주를 포함해 제주, 강원 원주 등 전국 3곳이다.
완주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와 완주테크노밸리 제1·2단지, 완주농공단지가 연계 산단으로 함께 육성된다.
군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총 2,741억 원을 들여 4대 분야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K-로봇 첨단 모빌리티 산업전환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생산혁신 △탄소중립 스마트그린산단 구축 △청년이 찾고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정부는 전문가 컨설팅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1분기 사업지구를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 같은 국책사업 성과를 실제 기업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완주군 민관협력 투자유치추진단’의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산업·기술·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며, 합동회의와 상시 정보공유 채널을 운영하면서 기업 발굴부터 방문·상담·투자협의까지 유치 활동 전반을 직접 맡을 계획이다.
첨단 인프라와 산단 간 연계성을 극대화해 앵커기업과 유망 기술기업을 공격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유치한 기업이 뿌리내리도록 돕는 사후 지원도 촘촘하다.
군은 2023년 11월부터 ‘1기업 1공무원 상생기업 담당관제’를 도입해 140개 업체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고, 2025년 3월부터는 ‘기업애로 해소단’을 꾸려 80개 중소기업의 경영 난제를 풀고 있다.
관내 기업에서 화재나 대규모 임금 체불, 노사 갈등이 불거졌을 때는 즉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군·도·고용노동부 합동 대책위원회와 중재 회의도 주관해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다. 2023년 9월에는 IBK기업은행 삼봉지점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을 체결해 자금 조달과 해외 판로, 경영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전북산학융합원과 함께 추진한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기업인 아이씨엠씨와 한국차체에 구직자 18명을 채용 연계했다.
우석대가 주관하는 583억 원 규모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수소에너지·피지컬AI 모델)으로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도 길러낼 예정이다.
| ↑↑ 완주일반산업단지(사진)가 노후 거점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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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을 단순한 일터가 아닌 청년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도 본격화됐다.
지난 1994년 조성돼 30년이 넘은 완주일반산단은 2025년 범부처 합동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에서 호남권과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2030년까지 총 911억 원을 들여 랜드마크 건립,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청년공예 오픈 스튜디오 조성 등 8개 사업을 추진하며, 삭막했던 공장 지대를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창의 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가운데 핵심은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 건립이다.
군은 전체 사업비 중 433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봉동읍 일원에 연면적 9,325㎡(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컨벤션홀과 첨단산업체험관, 라운지·비즈니스 공간, 청년문화센터가 한 건물에 들어서, 근로자의 근무·여가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킹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산단의 얼굴이 될 랜드마크는 산업단지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상징 공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노후거점산단 사업의 ‘청년이 찾고 기업이 성장하는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 분야가 더해지면서, 문화·정주 인프라와 산업 혁신이 맞물리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군은 2024년부터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제공과 작업복 세탁 지원 사업도 이어가며 근로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복지를 챙기고 있다.
▲만경강 따라 여가 인프라 확충 ‘일하고 쉬는 완주’ 완성
산단 울타리 밖 생활권의 여가·휴식 인프라도 함께 넓어진다. 이달 14일 준공식을 연 ‘만경강 물고기철길’은 옛 만경강철교 위에 405m 보행로와 스카이워크, 전망쉼터를 갖췄다.
만경강 생태 절경과 비비정 낙조를 즐길 수 있어, 비비정예술열차·삼례토성과 어우러진 체류형 생태·문화관광 명소이자 근로자와 주민의 일상 속 쉼터가 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와 함께 추진한 이 사업은 지자체 경계를 넘어선 상생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최대 규모인 45홀 파크골프장과 차량 1,000대를 수용하는 만경강 생태주차장도 조성 중이다. 일터 가까이에서 여가를 누리는 정주 환경을 갖춰 기업과 인재가 머무는 완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인터뷰 / 유희태 완주군수
“땅·기업·사람이 함께 모이는 완주… 대한민국 경제도시 1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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