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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하당(柳河堂)=칼럼니스트 |
| ⓒ 완주전주신문 |
서기2026년 4월 14일 아까운 인물 ▲소희영 ㈜한백종합건설 회장이 별세하였다. ▲빈소는 전주시티 장례문화원 ▲장지는 광주광역시 5.18민주묘지란다.
누에는 뽕잎을, 송충이는 솔잎 먹듯이 경영하던 기업체가 ‘종합건설’이므로, 토목-건축-환경조경-개발-해외 건설로 전북은 물론 베트남에까지 진출한 중소기업체인 이 회사는 1992년 6월 5일 개업했다. △사원 116인 △자본금 36억원 △연매출 812억 6천만원 △대졸 초임 4,317만원이며 △기업등급 양호로 전국 110위이다.
소 회장의 마음씨 그릇이 커 대표는 남에게 맡기고 본인은 회장으로, 이진일 사장(대표, 2004년) 등 역할 분담을 확실히 지켜나가며 회사를 키워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오피스텔(2021-24년), 전주에코시티 공동주택 9BL(17-18년), 전주에코시티 공동주택 6BL(15-17년), 전북혁신도시 블럭형 단독주택 대지조성사업(14-16년), 전북혁신도시 우미린 아파트(11-13년), 전주 GS송천 자이아파트(04-06년) 등 한때 전북 수주 1의 시절도 있었다(이하 생략).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실현’을 회사 지표로 삼고 열심히 일했다. 기업하기 어려운 것이다. 2024년 영업이익 -185억 4천만원, 2025년은 +34억 8천만원.
이런 일들은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여 병이 되고 명을 짧게 한다. 서거 소식으로 혁신로 526 회사 건물도 쓸쓸하게 보인다. 건설업 불황기에 아들(소응두)의 역할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소 회장 장례식 날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초청을 받은 전 대구시장 홍준표(1954년 생)는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 이런 말을 했다. 홍준표 전 시장과 소희영 회장 나이 차가 얼마 되지 않기에 더욱 아쉬운 마음뿐이다.
회사 ‘한백(漢白)은→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이름이다. 제주도 한라산에서부터 백두산까지를 아우르는 통일 염원이 담긴 명칭이다.
두만강에 다리를 놓고 북한에 가스관을 묻어 한반도 전역을 따뜻하게 하겠다는 포부의 표현이다.
한라산-백두산에 태극기와 한반도기(韓半島旗)를 휘날리려는 염원을 접고 눈을 감았다. 하늘 맑고 햇빛 밝은 그런 날이면 더욱 그리워지겠다.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물 소리되어 따라 흘러 자잘못을 따지지 않다가 만나리다. 고등학교 동창회에 특별 성금을 내고 동창생끼리의 모임에서 회비로 내는 식사비 이외에 드는 비용을 도맡아냈단다.
봄 초록 우정 질끈 눈을 감고 가니 슬프도다. 빗방울로 하늘도 울었다. ‘젊은이들 건강하시오!’
/ 유하당(柳河堂) = 前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