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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郡, ‘완주-전주 통합’ 군민 설명회 시작

원제연 기자 입력 2025.08.08 13:53 수정 2025.08.08 13:54

이서면 시작으로 13개 읍·면 순회… 유 군수 직접 참석해 군민 의견 청취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군민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지난 달 31일부터 이서면을 시작으로 관내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군민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설명회는 오는 13일 상관면과 운주면, 소양면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군민 설명회에는 유희태 군수가 직접 참석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재윤 행정자치국장이 ‘완주-전주 통합 바로 알기’를 주제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재정적 한계 등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있다.

완주군은 설명회를 통해 △105개 상생 방안 가운데 상당수는 예산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한 점 △일부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군민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홍보성 방안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읍면 순회 군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또한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추진 방식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감정적 대응보다는 군민들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군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 및 홍보물로 인해 군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공정한 공론 형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정치적 논리보다 지역의 미래와 군민의 삶에 기반한 경제적 논리로 대화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적극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에 대한 찬반을 선동하기보다는, 군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 하겠다”며 “군정의 책임자로서 군민의 목소리가 우선시되는 구조와 절차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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