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최근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5일 오전 10시 50분경, 모악산에서 등산 중인 한 여성(40대)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평가한 결과, 환자는 수왕사 앞 팔각정에 누워 있으며 어지럼증과 추위를 호소하는 상태였으나 외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구급대원은 환자에게 보온 조치를 취한 후 부축하여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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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소방서가 겨울철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요구조자를 보온 조치 후 하산시키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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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급격한 기온 하강과 눈, 살얼음 등의 많은 위험 요소로 인해 산악사고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특히 저체온증, 낙상, 추락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여벌의 옷과 보온재(핫팩 등) 준비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 ▲기상정보와 산행 코스 숙지 ▲일몰 3시간 전 하산 ▲지정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고,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주상 서장은 “겨울철 산행은 찬 바람과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위에 대비해 반드시 겨울용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일기 변화가 심하고 일교차가 큰 겨울 날씨 특성상 미끄러짐, 추락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 번호를 참고하여 119에 신고하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주소방서는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