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산맥 뻗어내려 뒤에 봉실산...(중략)...천년만년 빛나거라 우리 봉동교”
지난 달 30일 완주군민간협력센터 2층 강당에 봉동초등학교 졸업생들이 모여 부르는 교가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올해로 개교 101주년을 맞은 봉동초등학교가 총동문회 출범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달 30일 봉동초 총동문회는 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으로 35회 졸업생인 이용대 아폴로산업 회장을 선출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
총동문회장 취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총회에는 가장 나이가 많은 이칠우(31회)졸업생부터 막내인 최광호(72회)졸업생 등 동문 기수별 선·후배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순정(47회)졸업생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등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고, 이어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상준(39회)졸업생이 경과보고, 참석기수별 소개 후, 총동문회 회칙(안)과 총동문회장 및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을 통해 초대회장으로 이용대 졸업생을 만장일치로 추대했고, 박천규(37회)수석부회장을 비롯 박선관(36회)·노문규(38회)·이상준(39회)·송순택(41회)·안성근(41회)·박형배(42)·태정섭(45회)부회장, 이용국(43회)사무국장, 정영우(51회)·김순정(47회)감사 등 총동문회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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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초등학교가 총동문회 출범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휘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사진은 총동문회 출범식 기념촬영 모습.(원안사진 : 이용대 초대회장)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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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45회 이전 졸업생까지 부회장단에, 46회 이후 졸업생은 기수별 동창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이름을 올려 이사회를 구성, 중요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이용대 총동문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이 부족한 제가 총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소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밝은 미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흩어지지 않고 함께하는 것이 발전이며, 협력하는 것이 성공이라는 경구가 생각난다”며 “우리 전 동문이 함께 후배들과 동문 후손들에게 기억될 멋진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교가제창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백궁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나누면서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