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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가을 나들이 다녀왔어요”

김성오 기자 입력 2023.10.20 09:31 수정 2023.10.20 09:31

소양 산속등대에서 총 5회차에 걸쳐 진행
레크리에이션 등 통해 행복한 웃음 자아내

울긋불긋 단풍든 청명한 가을날. 완주군 진달래학교 학습자들의 얼굴에도 연일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완주군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소양 산속등대에서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총 5회 차 190여 명이 참여하는 가을 소풍 나들이를 추진했다.

이번 가을소풍 나들이에서 어르신들은 간단한 생활체조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행복한 웃음을 자아냈으며, 콜라주 만들기 체험 및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했다.

특히, 옛 교복을 입고 동급생들이랑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호응을 보였다.
↑↑ 완주군 진달래학교 학습자들이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진은 학습자들이 옛 교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행사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오늘은 19살로 돌아가 교복을 입은 것 같아 너무 좋다”함박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할머니는 “평생 교복 한 번 못 입어본 것이 아쉬웠는데, 오늘 교복입고 사진 찍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가을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 그 때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처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의 인생이 더 행복해지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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