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동절기 농가 일손 충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완주군은 지난 21일과 22일 필리핀 미나시(市)와 포토탄시를 방문, 동절기 시설채소 농가의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것.
먼저, 미나시에서는 계절근로자 현장 면접을 실시했고, 인근 도시인 포토탄시와는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현장면접을 통해 6월 입국한 필리핀 미나시의 계절근로자들이 인력난 해소해 도움을 주고, 무엇보다 성실하게 근무함에 따라 만족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동절기 딸기농가 지원을 위해 군에서 추가 선발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번 방문에 농촌 일손 충원의 중요성에 동감하면서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과 성중기·김규성 의원이 동행, 현장면접과 추가협약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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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완주군의회와 함께 동절기 농가 일손 충원을 위해 필리핀을 재방문했다. 사진은 계절근로자 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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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미나시 리디아를 방문한 서남용 의장은 엔타나시운 그라바토 시장에게 계절근로자 파견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함께 계절근로자 업무의 체계화 및 교류 확대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에 엔타나시운 그라바토 시장도 계절근로자 인력 채용을 위해 다시 찾아 준 완주군과 의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일행은 다음 날인 22일 인근 도시인 포토탄시를 방문해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 도입을 위한 서면 협약서를 교환하고, 내년도 추가 일손 확보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186명의 계절근로자 총원을 승인받고, 현재1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시설채소 및 조경수,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배치,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