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추석 연휴 식용유 사용 증가에 따른 주방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추석 명절 음식 장만을 앞두고 주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는 특성상 10여 분 가열하면 화재로 발전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되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일반 소화기 사용 시 불을 끄더라도 재발화되는 경향이 있고 식용유 화재 시 물을 뿌리게 되면 가열된 기름과 만나 물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확산된다.
‘K급 소화기’는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로 발생한 화재 시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형성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막는 식용유 화재 맞춤형 소화기다.
전두표 서장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음식 장만에 앞서 주방에는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소방서(구조대장 백광일, 소방장 이선민, 소방사 유병조)는 지난 12일 KBS 촬영 협조를 위해 음식점(식용유) 화재 대비 ‘K급 소화기’의 필요성·효능을 보여주기 위해 재현실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