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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郡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개최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9.22 10:22 수정 2023.09.22 10:22

생명사랑 연합캠페인, 토크콘서트 등 다채롭게 꾸며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 마음사랑병원 진료과장)는 ‘9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지역주민 및 실무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를 지키는 마음의 힘’이라는 주제로, ‘생명사랑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먼저 식전행사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외 4개 유관기관과 함께 원예, 도예, 다도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자 생명사랑 연합캠페인이 진행됐다.

이어 자살예방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영인 작가, 샌드 아티스트)이 식전공연으로 10분간 펼쳐졌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국민의례, 개회사, 기념사(조영식 완주부군수), 축사(서남용 완주군의장), 격려사(김성의 인산의료재단 이사장)순으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강남인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며 “누구도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자살로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 완주군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기념식은 “생명사랑, 완주에서 완주하라!”라는 슬로건을 참석자들이 다함께 외치며 생명사랑 실천에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은 ‘생명사랑 퍼포먼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사랑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의 생명사랑 퍼포먼스 모습.
ⓒ 완주전주신문

2부는 유튜버 ‘닥터프렌즈’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DF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대표원장)가 강사로 나와 ‘나를 지키는 마음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 뒤에는 사전 즉석에서 모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고민, 사연, 궁금한 점을 상담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봉동로타리클럽과 우석대학교가 후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사랑 문화행사로서 20대부터 80대까지 생애주기별 참여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돼 의미가 컸다.

한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펼친 결과, 2021년 통계청 기준, 전국 자살 사망률은 26명이나 완주군은 23.1명으로 전국대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 대폭 상승했던 완주군 자살사망률이 점차 낮아져 2021년에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중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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