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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郡,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증’ 점검 강화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8.04 10:24 수정 2023.08.04 10:24

이달 말까지 균 검사 및 청소·소독 환경관리 지도 실시
예방을 위해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등이 필요

완주군이 레지오넬라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달 27일 완주군은 8월 말까지 병원, 목욕탕, 대형건물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와 함께 각 시설에 대해 청소, 소독 등 환경관리 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되는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및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돼 인체에 감염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계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고령자 및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 권태감, 오한, 근육통 등 독감 및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레지오넬라증 발생 수는 2016년 128명에서 2022년 4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완주군보건소는 병원, 목욕탕,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으로 레지오넬라증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물의 온도 유지 및 관리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공급수 관리 강화(저수조 청소 및 위생상태 정기점검) ▲목욕장 욕조수의 정기적인 청소·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등의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이승희 보건관리과장은 “대상 시설에 대한 수계환경 관리 등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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