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郡, 새해 2개 기업 유치 성공… 산단 분양률 급상승

원제연 기자 입력 2023.01.20 10:32 수정 2023.01.20 10:32

㈜에테르씨티, 테크노 제2산단에 597억 투자 및 130명 고용 계획
초대형 수소저장용기 제조 전문… 유럽·미국 등에도 수출 예정
2025년까지 공장 신설…탄소섬유 활용 계획 파급효과 크게 기대

계묘년 새해 들어 완주군에 기업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어 산단 분양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일 수소 연료탱크 제조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를 유치한 데 이어, 초대형 수소용기 제조 전문기업 ㈜에테르씨티가 완주에 투자를 약속했다. 올 들어 벌써 두 번째 수소분야 기업유치에 성공한 것.

전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에테르씨티는 오는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70,321㎡에 수소저장용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597억 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 완주군에 새해 들어 기업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어 산단 분양률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주)에테르씨티 투자협약 기념촬영.
ⓒ 완주전주신문

㈜에테르씨티는 이음매 없는 초대형 압력 수소저장용기 제조 핵심 전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튜브트레일러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압력용기를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수소 전문기업이다.

특히, ㈜에테르씨티는 무이음매기술을 지난 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첨단전략기술로 인정받아 완주에 신설된 공장에는 이러한 특화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완주공장에서 생산할 제품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도내 탄소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외에도 향후 2단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전북 수소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위호선 사장은 “전북 완주는 수소산업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수소기업이 사업하기에 최적지”라며 “지역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전문기업인 ㈜에테르씨티 완주군 투자가 수소경제 육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육성과 수소 전문기업 성장을 위해 군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미래성장산업인 수소산업 연관기업을 연달아 유치하게 된 점은 뜻 깊은 일이다”며 “(주)에테르씨티가 전라북도에서 더욱 성장해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북이 대한민국의 수소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