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주군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먼저, 완주군은 로컬푸드 소비층이 두터운 효자동, 삼천동 등 전주권역 완주로컬푸드 직매장을 순회하며, 홍보 테이블을 두고 방문 고객들에게 시행 취지부터 완주군의 상황, 내년도 기부금 활용 계획 등 완주군고향사랑기부제의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기부제에 대한 관련 설문도 받고 있다. 특히 충분한 설명을 통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늘려나가는데 홍보의 방점을 두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복지사업과 취약계층의 난방효율을 높여주는 따뜻한 에너지 복지 사업 등에 내년도 기부금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기금운용계획은 내달 완주군의회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제도 시행 전까지 공공기관, 기업체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제도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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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주군이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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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은 지역 사회와 함께 수혜 대상자 등의 어려움을 살펴가며 세심하게 추진하고, 그 내용과 성과도 책임지고 투명하게 알려 드리겠다”며, “처음 시도되는 제도인 만큼 완주군이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는지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또 세금을 과세해 전국으로 송달하는 ‘지방세 고지서’ 뒷면 오르쪽 하단에 별도의 안내 코너를 마련, ‘고향사랑 기부제’를 홍보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지서 내 안내 코너는 “고향에 기부하면 혜택을 돌려받는 완주 고향사랑 기부제, 더 큰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기부한도액과 세액공제, 기부방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고 있다.
유원옥 재정관리과장은 “지방세 신고분과 체납분, 정기분 전 세목 등 연간 전국으로 발송할 지방세 고지서만 60만 건이 예상된다”며 “군에 기부하고 세액 지원도 받고, 덤으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등 주민 소득 증대와 주민복지 증진까지 1석5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원하는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 기부금을 주민복지 등에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취지가 있다. 기부액의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 안에서 답례품으로 지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