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 마음사랑병원 진료과장)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에 대한 평가대회를 열고, 주민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센터는 자살예방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평가대회는 지난 24일 군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해 부터 올해까지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 점검표를 통해 내부 심사를 거쳐 수상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최우수 마을은 △경천면 만수동마을(이장 장동우)△용진읍 가목마을(이장 정승철)△고산면 상삼마을(이장 강성형) △삼례읍 신풍마을(이장 최병용)등 4곳이 선정됐다.
또한 우수 마을은 △삼례읍 해전마을(이장 이호수) △화산면 원승마을(이장 이용칠) △비봉면 동리마을(이장 이종진) △화산면 가양마을(이장 백옥주) △비봉면 원봉산마을(이장 이상낙) △봉동읍 고천마을(이장 오희구) △경천면 갱금마을(이장 천종국) △소양면 용연마을(이장 한보현) 등 8곳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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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에 대한 평가대회를 열고 주민 활동을 격려했다. 사진은 평가대회 기념촬영.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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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안전보관함은 올 11월 기준, 완주군 41개 마을 1천406 가구에 보급됐으며, 실제 위 기간 동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의 음독 자살률은 제로(0%)다.
특히, 보급마을 지역주민 85%가 “농약안전보관함이 농약사고와 음독자살 차단에 예방이 된다”며 해당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신규로 보급한 운주면 수청마을 한창숙 이장은 “단순히 농약안전보관함만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마을 정신건강프로그램과 농약안전보관함 모니터링을 실시해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농촌형 자살 특징을 고려해 2019년부터 군비 100%를 확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앞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정신건강검진 및 고위험군 상담, 더불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촘촘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063-262-30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