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하 술박물관)이 술을 통해 전통을 이어온 조상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방 탈출 모바일 게임’을 마련,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7일 완주군은 도내 박물관 최초로 술박물관에서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해 어드벤처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방 탈출 모바일 게임은 술박물관이 ‘2022년 전북 강소형관광지’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전액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지원하는 가운데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
특히, MZ세대들을 겨냥해 ‘탐정 몽 앤 베어’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게임 진행은 참여자가 모바일기기를 갖고, 게임 속 주인공인 탐정가 몽, 베어와 함께 술박물관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숨겨진 술의 역사와 이야기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먼저, 술박물관에 입장해 모바일 앱스토어 ‘로스트 404’ 앱을 설치해야 하며, 술 꽃피는 역사관, 술의 재료와 제조관, 주점 재현관, 주류광고 변천사, 야외 정원 등 주제 스토리 7개의 미션을 모두 획득할 경우,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안소연 문화관광과장은 “완주군 남부권역은 술박물관, 구이저수지둘레길, 안덕마을, 모악산 등 타 지역과 차별화한 웰니스 힐링여행지로, 관광전문가는 물론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평가가 무척 높다”며 “더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주변 구이저수지둘레길과 연계해 ‘물과 술 그리고 사랑’ 테마의 힐링 체험관광지로 입소문이나 연간 5만 여명이 찾고 있으며, 작년 대비 54% 정도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