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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결혼의 첫 떨림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원제연 기자 입력 2022.06.03 10:09 수정 2022.06.03 10:09

완주군가족센터, 리마인드 웨딩 선물
부부의 날 기념, 다문화 부부 5쌍 선정

완주군이 관내 50~60대 다문화 부부 5쌍을 선정, ‘리마인드 웨딩’을 선물해 화제다.

군에 따르면 최근 ‘부부의 날(5월 21일)’을 기념해 결혼식 이벤트로 리마인드 웨딩을 올릴 다문화 부부를 모집한 결과 최종 5쌍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식전에는 완주군일드림협동조합의 전문사진 촬영사와 연계, 야외 부부사진 촬영이 진행됐고, 이어 화동의 이끌림으로 신랑, 신부가 입장하면서 리마이드 웨딩이 시작됐다.

특히 남편과 자녀가 축하·감사 편지를 읽는 시간에는 축하객들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한 부부 10계명 낭독 등 부부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진행됐다.
↑↑ 완주가족센터가 부부의 날을 기념해 다문화 부부 5쌍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을 선물했다. 사진은 결혼식 후 기념촬영 모습.
ⓒ 완주전주신문

리마인드 웨딩에 참여한 결혼 17년차 김모씨 부부는 “나이가 중년에 이르면서 서로가 편해져버린 부부 관계가 이번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서로가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새로운 떨림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부부,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완주군가족센터 김정은 센터장은 “부부의 날을 맞아 진행된 리마인드 웨딩이 50~60대 부부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면서 “앞으로의 삶을 축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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