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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그림책

김성오 기자 입력 2022.02.25 09:54 수정 2022.02.25 09:54

콩쥐팥쥐도서관, ‘나도 그림책 작가’ 출판 기념식 개최
초등생 12명 참여… 다양한 이야기에 상상력 발현 결실

완주군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그림책이 출간됐다. 지난 16일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은 ‘나도 그림책 작가’ 출판 기념식을 진행했다.

‘나도 그림책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콩쥐팥쥐도서관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2명이 참여해 두 달간 작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야기 구성, 스케치와 채색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현된 총 12개의 작품은 ‘나도 그림책 작가’로 엮어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12명의 초등학생 작가는 자신의 그림책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콩쥐팥쥐도서관이 진행한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의 출판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은 출판기념회 기념촬영 모습.
ⓒ 완주전주신문

배율(만성초·3) 학생은 <이무이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를 상상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양지우(온빛초·6) 학생은 <미르, 용이 되다>라는 작품으로 어떤 일이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결코 이룰 수 없다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자고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아지 몸 위에 쌓인 눈들은 마치 강아지의 담요가 되듯 강아지의 몸을 둘러쌌어요. 강아지는 첫눈을 안고 편안한 겨울을 났답니다.”

전은서(만성초·4) 학생은 <강아지의 세상> 작품을 통해 사람에게 선택받지 못한 강아지의 마음을 덤덤하게 풀어내 주목을 받았다.

기념회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아이가 잘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도서관에 가는 시간을 무척 즐거워했다”며 “이렇게 동화책까지 낸 아이를 보니 많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작품 하나하나가 감동이고,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들이 그림책을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책 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 성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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