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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이웃 위해 월급 기부한 마을 이장

김성오 기자 입력 2022.02.18 11:38 수정 2022.02.18 11:38

상관면 하원신마을 안산호 이장, 360만원 쾌척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 안산호 이장
ⓒ 완주전주신문
완주군 상관면 신리 하원신 안산호(48) 이장이 1년치 월급을 기부, 지역사회 미담이 되고 있다. 안 이장은 올해 초 취임했으며,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년 치 월급 360만원을 상관면을 통해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상관면 신리에서 농사를 지어 로컬푸드에 납품하고 있는 안 이장은 “자신도 결코 풍족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상관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성금을 기탁해 주신 안산호 이장에게 감사드리며 기탁된 현금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호 이장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이장을 맡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돕기와 수해복구 등 상관면 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전라북도지사 표창, 전라북도의회의장 표창과 2021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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