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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봉동읍 희망 나눔가게’개소, 본격 운영

원제연 기자 입력 2021.11.04 16:37 수정 2021.11.04 04:37

봉동행정복지센터 생강골목욕탕 옆 위치… 27㎡ 규모
위기가구 550세대 대상 무료 이용… 화·목요일 운영

봉동읍(읍장 강명완)은 지난1일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가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봉동희망나눔가게’는 27㎡ 규모로, 봉동행정복지센터 생강골목욕탕 옆에 자리해 있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생계/의료)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희망나눔가게에 진열된 물품은 서광환경, 호연건설, 사랑드리 봉사회, 삼부종합건설, 우정상사, 아데카코리아, 봉동생강생산자연합회, 오복이수제누릉지愛, 주식회사 아시아, 완주산단진흥회, 봉동로타리클럽, 유일가든, 뜰안에꽃식물원 등 지역 내 기관·단체와 기업체에서 후원한 것으로, 소외계층을 돌보자는 취지에 공감한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이 계속해서 줄을 잇고 있다.

앞으로 나눔가게는 위기가구인 550세대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 봉동읍 희망나눔가게가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앞서 봉동읍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금속노조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로부터 사회공헌기금 2,500만 원을 받고,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와 협력해 나눔가게를 개보수 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와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지난 8월부터 나눔가게 개소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봉동읍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명완 읍장·국인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 부녀회장 등이 함께 일일이 가정방문을 하며 생활실태 등 위기상황을 점검했고, 지역의 1,700여 기초생활보장수급 세대 가운데 엄격히 550세대를 선정했다.

이렇듯 물품 후원과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했듯, 운영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봉동읍은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나눔가게인 만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세칙을 제정하고, 후원물품 관리대장 작성과 봉사자 역량강화 지원,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행정과 전주민이 행정복지센터에 나눔가게를 마련하고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속 후원, 자봉 운영 등에 힘을 모으기란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로 꼽힌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신승재 총무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희망나눔가게의 첫 발을 축하했다.

박성일 군수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주민 맞춤형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천 의장도 “저소득 소외계층의 이웃 간 돌봄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어울림 복지 실현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희망나눔가게에 물품 기탁을 후원코자 하는 개인, 기업, 단체는 가공식품, 생활필수품 등을 봉동읍행정복지센터,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290-3296~3298)를 통해 기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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