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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장애인복지관, 교육용 키오스크 체험관 운영

원제연 기자 입력 2021.11.04 16:14 수정 2021.11.04 04:14

장애인·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계층 위해 연말까지

완주군장애인복지관(조성문관장)은 키오스크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교육용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한다.

복지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음식점, 병원, 영화관, 무인민원발급기 등 다중이용시설에 키오스크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5월부터 전라북도가 지원하고, KT CS가 위탁·운영하는 디지털역량강화교육 ‘디지털배움터’에 지정돼 디지털 기초, 디지털 생활, 디지털 심화 교육과정 등으로 구성, 정보 활용 교육을 운영해왔다.

키오스크 체험도 디지털 정보 활용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시중에 다양한 방식의 단말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교육용 키오스크에는 음식 주문, 교통예매, 민원 발급, 병원 진료 예약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분야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15조 제3항에 따르면 ‘무인 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경우 장애인이 장애인이 아닌 사람과 동등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장애인과 어르신은 키오스크를 조작하기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

한번 두 번 천천히 따라 하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데, 반복적인 키오스크 체험을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원만하게 적응하고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문 관장은 “우리 지역 장애인과 어르신이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사회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고 편안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과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용 키오스크 체험존은 디지털역량강화교육 기간인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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