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복지

“반려견,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원제연 기자 입력 2021.11.04 16:05 수정 2021.11.04 04:05

별빛유기동물보호소, ‘2021 완주 별빛 데이’ 행사 개최
바자회 형식… 판매 수익금 전액, 유기견 치료비 사용

별빛유기동물보호소(소장 최성영)는 지난 달 31일 카페 달루나(구. 소양한지갤러리)에서 ‘2021 완주 별빛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인 없이 버려진 유기견들의 병원비와 사료비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50여명의 완주별빛유기동물지킴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완주별빛유기동물지킴이는 지난 해 설립된 이후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별빛유기동물보호소가 유기견 병원비·사료비 마련을 취지로 ‘2021 완주 별빛 데이’행사를 개최하고 유기견 입양을 홍보했다.
ⓒ 완주전주신문

실제 올 10월 말까지 1년 동안 지킴이가 만든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밴드, 전화(010-8959-9411) 등을 통해 150여 마리가 입양됐다.

이날 행사는 바자회 형식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는데, 주민이나 회원들이 자신의 반려견이 입지 않는 옷을 세탁해 기부하고, 업체에서는 사료나 간식, 패드 등의 물품을 지원하고, 완주도시문화지원센터 공동체 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풍성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날 그간 보호소를 통해 입양된 강아지와 주인이, 그리고 전주와 익산, 군산 등 인근뿐 아니라 전국에서 입양에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이뤄져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김성욱 별빛유기동물지킴이 공동대표(한국화가)는 “작년에는 130마리가, 올해는 250마리가 보호소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기견이 늘어나 마음이 아프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강아지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은 완주별빛유기동물보호소 유기견들의 치료비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