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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1명의 아이라도” 시골마을 어린이집 생겼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21.11.04 16:04 수정 2021.11.04 04:04

동상면 주민숙원 사업인 공립 동상하나어린이집 개원
이달 1일부터 본격 운영 들어가… 보육 환경 개선 돼

동상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립 동상하나어린이집이 문을 활짝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달 29일 완주군은 동상초등학교 인근 신월리 286-3(원신마을)에 공립 동상하나어린이집을 신축하고 하루 앞선 28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상하나어린이집은 지난 해 12월, 132.16㎡지상1층 규모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5월에는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돼 2억7300만 원의 기부금을 지원받으면서 우수한 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 동상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립 동상하나어린이집이 개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원식 기념촬영 모습.
ⓒ 완주전주신문

개소식이 열리면서 정상적인 보육업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동상하나어린이집 신축사업은 2018년, 2019년 동상면 주민간담회에서 영아보육관련 애로사항이 지속적으로 건의되면서 건립의 불씨가 당겨졌다.

이후 동상면사무소 구관사, 동상보건지소, 동상초등학교 등 보육여건을 고려한 다각적인 부지검토가 이뤄졌고, 2020년 6월 최종적으로 동상초등학교 옆 사유지를 신축부지로 결정해 매입하게 됐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의 지속으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여건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주민 의견을 군에서 적극 반영한 결과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동상하나어린이집은 완주군 9번째 공립어린이집이자 동상면에 하나뿐인 어린이집라는 의미도 있지만, 단 1명의 아이라도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보육의 상징일 수 있다”며 “온 마을이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보육이 되고 이러한 보육기반을 토대로 젊은 세대들이 찾아오고 싶은 동상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내년 2022년부터 삼봉지구 및 용진읍 복합행정타운, 미니복합타운 등 500세대이상 공동주택에 공립어린이집 6개소 이상 설치할 예정으로, 정부보육정책에 발맞추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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