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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이강훈 청운플라워 대표, ‘올해의 청년농업인’ 선정

원제연 기자 입력 2021.10.08 10:44 수정 2021.10.08 10:44

고품질 꽃 생산 노력 및 SNS소득 창출·협동조직 활동 등 인정
“청년 농업인의 모델 되고, 지역 농업발전 기여할 것” 소감 밝혀

이강훈(31) 청운플라워 대표가 농협중앙회 주관 ‘2021 함께하는 올해의 청년 농업인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함께하는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우수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지난 2017년에 신설한 이후 매년 선발·시상하고 있다.

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은 지난 달 30일 송혁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장,김운회 조합장과 이종덕 상임이사, 이기성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완주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함께 응원했다.
↑↑ 청운플라워 이강훈 대표(사진 가운데)가 농협중앙회 ‘2021 함께 하는 올해의 청년 농업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이강훈 대표는 30년 넘게 화훼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부친 이기성 완주군화웨연구회장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꽃과 인연을 맺었다.

국내 최고의 화훼농을 꿈꾸며 전북대 원예학과에 입학한 그는 2년 만에 전문 농업인이 되기 위해 한국농수산대학 화훼학과에 재입학했다.

졸업 후, 부모님과 함께 화훼농사를 지으면서 농업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본격적인 길을 걷게 된다. 그는 먼저, 꽃 재배기술을 습득한 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품종을 다양화 하고, 새로운 재배방식도 도입했다.

또한 계획적인 작부체계를 활용하고, 작물 생육 과정의 데이터를 최적화 시켜 고품질의 꽃을 생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노동력 감축은 물론 원격관리를 통한 작물 상태 상시 확인 등 이상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뿐 아니라 타 농가들보다 앞서 SNS를 활용한 온라인 유통 등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 고정단골 고객들을 확보하면서 소득창출을 늘려갔다.

아울러 컨테이너박스를 활용, 백합, 튤립 등 구근류 화훼를 재배함으로써 연작장애 극복 및 굴취, 소독, 저장 등으로 인한 노동력 절감, 세척시 바이러스 확산 방지는 물론 고가의 연동 하우스를 대체할 수 있어 시설비 절감의 좋은 사례로 인정 받았다.

이와함께 바쁜 영농활동 속에서도 화훼연구회, 농업경영인회, 4-H연합회 등 완주군 내 농업단체에서 회장 및 임원을 맡아 영농기술 교류와 함께 농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들의 멘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된 것을 비롯 (사)한국화훼협회상, 완주군수 표창장, 전라북도지사 표창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강훈 대표는 “부족한 제게 과분한 상을 주신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적극 추천해주신 김운회 조합장님을 비롯한 봉동농협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사명감을 갖고 청년 농업인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지역사회 봉사와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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