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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생명존중 전파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7.30 10:28 수정 2021.07.30 10:28

완주지사협, 이서면 원금평 마을 35가구에 전달
향후 농약으로 인한 자살 예방 등에 총력 방침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완주지사협)가 이서면 원금평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완주지사협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서면 원금평마을 경로회관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이 열렸다.

이날 완주지사협은 35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완주지사협의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자살예방 쓰리GO(배우고, 나누고, 협력하고)’의 일환이다.
↑↑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서면 원금평마을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 모습.
ⓒ 완주전주신문

적극적인 농약관리를 통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약으로 인한 자살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관함에는 잠금장치가 돼있어 충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한다.
또한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를 부착,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마을 이장은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사랑분과 위원들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실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중하 완주지사협 공동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안전한 농약 사용과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지사협은 5년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 우울 선별 검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개입 및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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