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7년 연속 공약이행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하며 ‘약속 잘 지키는 지자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공약이행율도 72%로, 전국평균(54.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와 그 비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올해 1월 말부터 120여 일 동안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완주군이 100점 만점에 총점이 70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7기 기초단체장 선거공약 이행실적과 마무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엄정하면서도 객관적으로 진행됐는데, 완주군은 △공약이행 완료 △2020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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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7년 연속으로 공약이행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월 공약이행평가위원회 개최 후 기념촬영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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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 공약평가 SA등급을 받는 등 독보적인 기록을 세워, 민선 6기 4년과 민선 7기 3년 연속 ‘공약을 가장 잘 지키는 지자체’로 등극하게 됐다.
7년 연속 SA등급은 전국 82개 군 단위에서 초유의 일이며, 전북에서도 전대미문의 대기록이다.
완주군은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 지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쿠팡 등 기업 유치 등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보류 또는 폐기공약 없이 완료율 72.0%를 기록하는 등 전국평균(54.1%)보다 무려 18%p나 높았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해 9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초고령화 대응’과 ‘안전자치’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분야 3회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위기 등 지난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변함없는 군정에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민선 7기 남은 1년 동안 군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약이행에 만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의 민선 7기 공약은 9대 분야 총 113건으로, 이중 81건 완료(62건은 완료 후 계속추진), 32건 정상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