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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군, 푸드플랜 주도한다… 토론회 개최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5.28 09:24 수정 2021.05.28 09:24

전국 푸드플랜 실천학교 1기 교육생과 방향성 고민하는 시간 가져
경험 공유 및 협업 통한 발전된 푸드플랜 추진 위한 토론 이어져

완주군은 지난 18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전국 푸드플랜 실천학교 1기 교육생과 토론회를 갖고, 푸드플랜의 방향성에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전국 푸드플랜 실천학교’는 먹거리는 공공재라는 먹거리기본권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푸드플랜의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완주군에서 올해부터 운영하는 사업이다.

1기 교육생은 지자체 푸드플랜 담당자, 실천가,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토론회는 실천학교 1차 교육으로 현 정부의 혁신 선도과제로 선정 된 지역 푸드플랜의 추진목적과 방향제시 및 추진성과, 향후과제 등의 주제를 놓고, 농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공급과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 완주군이 전국 푸드플랜 실천학교 1기 교육생과 토론회(사진)를 갖고 푸드플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완주전주신문

완주군이 주최, 완주먹거리통합관리체계구축사업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나영삼 ㈜지역파트너 본부장이 좌장을 맡았고, 윤병선 건국대 교수와 정천섭 완주먹거리통합사업단 총괄PM이 발제, 순천로컬푸드(주) 남창우 본부장과 채상원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박사, 한지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본부장, 박봉산 (재)공공급식지원센터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지역푸드플랜 목적과 방향’이란 주제의 발제에서 “유기농업, 학교급식, 로컬푸드 등 대안 농식품 운동들이 제도화 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성찰해야 한다”면서 “푸드플랜이 이를 엮고 풀어낼 좋은 받침점, 근거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드플랜을 통해 중소가족농이 생산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중소 가족농과 지역의 먹거리 수요를 연결 짓고, 더 나아가 지역의 먹거리 빈곤층을 해소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지역농업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국 푸드플랜 실천학교가 지역의 자원 발굴 및 지역 활동가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선순환 먹거리체계를 구축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먹거리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 현장에서 축적돼온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천 상 어려움을 나누며, 협업을 통해 발전된 푸드플랜을 추진하기 위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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