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문화도시 유치 등 굵직한 국가사업을 유치하며 이른바 ‘잭팟’을 터트린 완주군이 내년도 사업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5일 박성일 완주군수는 내년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등을 방문, 완주군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완주군의 중점대응 사업은 ▲소양~동상(국지도 55호) 시설 개량 ▲경천저수지 산수인(山水人)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 상용차 전용플랫폼 기반 연구센터 구축 등 총 4개.
먼저, 소양~동상 국지도 55호선은 동상면에서 진안군 주천으로 연결되는 간선도로로 급커브와 선형불량으로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성이 높아 시설개량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
 |
|
↑↑ 박성일 완주군수(우측 두번째)가 정부부처를 방문, 내년도 완주군의 주요사업과 국가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특히 동상면의 경우 계곡과 대아천, 용연천, 수만천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 여름철이면 수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어 박 군수는 일괄 예타 통과와 총 사업비 579억 원 중 내년 국비 10억 원 반영을 시급히 요청했다.
또한 경천저수지 산수인(山水人)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은 경천저수지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군은 12만㎡ 규모의 생태습지와 국보 극락전이 있는 화암사, 국내 최초 한옥성당인 되재성당지, 갈매봉 등산로를 잇는 관광 활성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
박 군수는 “국가생태탐방로는 완주군의 우수한 역사와 자연, 인문 자원을 알릴 기회다”며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수소 관련 사업에 있어서도 추가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정부부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박 군수는 산·학·연을 집적화해 수소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상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소상용차 전용플랫폼 기반 연구센터 구축을 부처에 건의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이 수소 관련 다양한 사업을 건의할 수 있는 것은 탄탄한 수소 기반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며 “그린뉴딜 실현에 완주군이 대표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세종사무소를 운영하며 정부부처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군정현안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