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카메라영상박물관(관장 조창환, 우석대 교수)은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우석대 본관에서 ‘세월의 흔적 100년, 유리건판 사진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학생, 학계 관계자, 사진 동호회원 등 많은 관람객이 찾아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는 유리건판 사진을 감상했다.
카메라영상박물관에는 카메라 및 영상기기가 3천4백여대 소장돼 있으며, 희귀 사진 등이 상당 수 소장되어 있어 개인소장 박물관으로 국내 최고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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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영상박물관 조창환 관장이 ‘세월의 흔적 100년, 유리건판 사진전’ 관람객들에게 사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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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100년 전 사진을 다수 보유해 근대 사회상을 연구하는 학자나 관계자들에게 귀한 사료적 가치를 전하고 있다.
특히 민속학이나 사진분야 연구자들에게 유리건판 사진은 선호도가 크다. 조 관장은 일찍이 사진작가로 데뷔해 선도적으로 40년간 카메라, 영상기기, 고사진 등을 수집해 와 이 분야 박물관으로써 명성을 쌓았다.
조창환 관장은 “이번 전시는 100년 전 바늘구멍상자 카메라 유리건판으로 찍은 사진만을 골라 전시를 했다”며 “세계 각국의 건축물, 풍물, 사회상을 담은 작품들이기 때문에 근대와 현대를 잇는 1세기를 한 눈에 관찰할 수 있고, 또한 역사의 흐름을 성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 작품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고대 건축, 특히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이탈리아 밀한에 위치한 성당, 아일랜드 벨파스트 시의 로얄 에베뉴, 덴마크 코펜하겐 교회, 소련의 모스크바 푸시킨 동상 등이다.
이 작품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섬세하고 선명한 사진으로 남아 있어 사진학 분야에서 백미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