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군수가 이끄는 민선6기 완주호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본보는 3개 부문으로 나눠 민선6기 완주군을 결산해봤다.
그 첫 번째로 지난 주에는 ‘모바일·르네상스·농토피아 완주’ 등 민선6기 완주군의 3대 비전을 소개했다.
금 주에는 3대 비전과 함께 ‘어르신 복지’,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2대 핵심정책을 정리했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헌신한 어르신은 대접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이분들을 위한 건강과 배움이 있는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어르신 복지의 핵심이다.
또한 출산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까지 아우르는 미래세대 육성은 보편적 복지란 대의를 넘어 지역의 성장동력을 내발화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됐고, 실제 다양한 성과를 냈다.
민선 6기 완주군의 2대 핵심정책을 2017년 정유년 마지막 주 본보 특집으로 정리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2018년 무술년 첫 주에는 완주의 미래성장 기틀마련을 주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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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걸맞는 ‘어르신복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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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어르신 복지예산을 과감히 늘려나갔다.
실제 2015년 487억원을 비롯해 2016년 549억원, 2017년 633억원 등 민선6기 3년 동안 1670억원의 예산을 어르신 복지에 투자했고, 이는 곧 어르신 복지 향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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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주군은 어르신 복지의 토탈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을 구축했는데, 노노케어, 새참수레, 두레농장 등 노인참여형 사회적 일자리 모델을 발굴한 점이 눈에 띈다.
이중 두레농장은 지난 정부로부터 노인의 사회적 참여와 소득을 높여주는 대표적 모델로 호평을 받았으며, 새참수레의 경우, 1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공동생활경로당 확충, 냉난방비 지원, 노인여가 코디네이터 추진 등 경로당의 허브복지화도 어르신 복지에도 큰 기여를 했다.
노인여가 코디네이터의 경우, 2015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까지 3년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함께 노인들의 여가활용 만족도를 높이고, 어르신들의 고충상담과 건강 확인 등을 통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13개 전 읍면에서 28개 반, 300여명이 참여하는 어르신 문해 진달래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어르신의 건강과 지식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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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어르신의 고립감 해소, 지역사회 안전망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을 시행하는 한편, 사회참여를 위해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노노케어, 공익형·시장형 유관기관 협력사업을 추진해 무려 1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밖에 어르신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군 보건소의 삼봉 웰링시티 이전을 결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 어르신 건강을 책임질 게이트볼장 등 동네 체육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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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주목하는 ‘미래세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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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인 ‘미래세대 육성’은 출산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에 이르기까지 지역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이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 안에서 성장동력으로 커나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우선 완주군은 출산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이기 위해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쳤다.
첫째 아이 50만원, 둘째 아이 100만원, 셋째 아이 1080만원을 지원하는 369 보육프로젝트를 시행, 도내 출산율 3위(1.69명)란 결실을 맺었다.
또한 가족문화교육원에 완주 해피맘 프라자를 조성해 다양한 출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는데, 이는 지난해 저출산 극복 우수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정책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어린이 청소년의회를 출범시켰으며, 전북 최고 수준인 172억원(2017년 기준)의 교육예산 투자를 통해 전국 최초로 완주 드림 국악오케스트라 창단, 어린이 안전체험관 설치 운영 협약, 고산 청소년센터 ‘고래’ 개관, 장학금 대폭 상향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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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완주군의 노력은 2016년 40%에 불과했던 도내 중학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을 1년 만에 7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순기능을 낳았다.
아울러 올 9월 2018년부터의 고교 무상급식을 결정함으로써, 다른 미실시 지자체로 번지는 등 전북에서의 전면 무상급식 실시라는 단초를 제공했다.
특히 ‘완주에서 놀고, 먹고, 살자’라는 ‘청년 JUMP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청년정책은 정책평가, 젊은층 호응 등의 여러 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청년쉐어하우스, 청년거점공간 마련, 청년인턴, 창업공동체, 청년축제 10% 할당제 등 청년들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청년 JUMP 프로젝트는 2017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완주군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