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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봉동읍 만경강 주변지역 특화 조성

원제연 기자 입력 2017.12.29 10:43 수정 2017.12.29 10:43

(완주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만경강변 햇살 가득 동창 마을… 4년간 168억 투입
봉동 구도심 등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절호의 기회

봉동읍 만경강 주변지역이 특화지역으로 조성된다. 이는 완주군이 전북지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

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국토교통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만경강변 햇살 가득 동창(東窓)마을’ 사업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지난 10월 주거지 지원형으로 응모, 이후 11월 현장실사 및 컨설팅과 종합평가, 국토교통부의 중앙검증단을 통한 사업의 적격성 검증을 거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봉동읍 용봉교~봉동교일원 만경강 주변 지역(면적 99,098㎡)에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168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8억)의 사업비가 투입, ▲만경강이 조망되는 동창 건축마을 ▲외국인 근로자도 살만한 동네 ▲로컬푸드의 글로컬 푸드화 ▲ 한길, 한마음 주민공동체 조성 등 4가지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세부사업을 보면 청년창업임대주택 및 다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만경강변 꽃물들이기, 만경강 친환경마을 조성 등 지역특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도 함께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군은 글로벌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대상지내 노후 된 모텔을 리모델링해 단기 거주지가 필요한 산단 근로자와 외국인근로자에게 마을기숙사를 제공해 안정적 거주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역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계층이 참여해 주민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해 자발적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실제 사업 선정 후 봉동읍 주민들로 이뤄진 (가칭)도시재생뉴딜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향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 사업은 특정지역과 특정 주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침체된 봉동시장을 비롯한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봉동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봉동읍의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만큼 봉동 주민 모두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향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조로 만경강변 지역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봉동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인구 15만 자족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사업 첫해인 내년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수립용역을 진행하여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확정·승인 받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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