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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올해 완주군 택시자율감차 없다!

원제연 기자 입력 2017.12.15 09:26 수정 2017.12.15 09:26

택시자율감차위원회 논의 결과… 실태 조사 후 재논의
완주군 인구 증가 요인… 택시 업계, 감차는 시기상조

완주군이 올해 택시자율감차를 실시하지 않는다.

군은 택시자율감차위원회에서 택시자율감차 여부와 감차 규모 등을 심의한 결과 감차를 실시하지 않고, 추후 실태조사를 통해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회의는 완주군 택시업계와 감정평가사, 완주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차실시 여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완주군 택시업계는 지난 2014년 제3차 택시총량제(2015~ 2019)에 따른 실태조사 결과 산정된 택시 과잉공급대수 78대는 최근 완주군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 완주군이 택시자율감차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인구증가 요인 등을 이유로 올해 택시자율감차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 완주전주신문

아울러 현재도 완주군의 경우 인구증가에 따른 택시 수요 증가의 요인이 큰 만큼 택시감차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완주군은 최근 3년간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 혁신도시 조성과 산단 기업유치 등 영향으로 민선 6기가 시작한 지난 2014년 8만8000여명이었지만, 올해 11월 기준 인구는 9만6000여명으로 약 8000여명이 늘었다.

완주군 택시업계는 또 완주뿐만 아니라 전주 영업권까지 갖고 있는 (유)삼신교통의 운영대수가 36대임을 고려할 경우 완주군은 현재 36대의 감차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완주군 택시자율감차위원회 위원장인 고재욱 완주부군수는 “완주군은 삼봉웰링시티, 농공단지 조성 등 15만 자족도시로의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택시 감차에 대한 택시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향후 차기 제4차 택시총량제(2020~2024)에 따른 실태조사를 재실시하고 그 결과를 놓고 재논의하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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