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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봉동초 김지환, ‘제2회 장애이해 공모전’ 대상

원제연 기자 입력 2017.12.15 09:20 수정 2017.12.15 09:20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주관… 265점 중 65점 선정
장애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 그려내… 완주군수상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육주일)이 주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향상을 위해 실시한 ‘2017년 제2회 장애이해 공모전’에서 봉동초 2학년 김지환 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완주군 교육기관 167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8개월 동안 △그림 △표어 △포스터 △소감문(캠페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 완주전주신문
공모 마감 결과, 총 265점이 출품됐으며, 지난 5일 심사를 통해 최종 65점을 선정, 완주군수상(대상1)을 비롯 완주군의회 의장상(금상 1), 완주군장애인연합회장상(우수상3),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상(장려상11·특선20·입선29)으로 나눠 시상했다.

수상자를 보면 △완주군수상 그림-김지환(무제, 봉동초2) △완주군의회 의장상 소감문-정세기(할아버지의 손가락, 화산중1) △완주군연합회장상 표어-이세이(장애인의 인권 나와 같다, 화산중2) 소감문-최연희(장애는 고된 일, 삼례중앙초6) 그림(포스터)-소윤(소리를 듣고 싶어요, 무지개재능유치원 7세) 등이다.

대상을 수상한 김지환 군의 작품(무제·사진)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홀로 목발을 짚고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 한 소년을 그저 바라만 보는 차가운 시선을 담았는데, 아마도 현대 우리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육주일 관장은 “공모전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 통합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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