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식품산업을 미래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식품산업육성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달 29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이번 식품산업육성포럼은 식품가공사업자, 공동체, 마을기업,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전략과 연계한 완주군 식품산업 육성방안, 식품소비 트렌드 대응전략, 음식관광의 융복합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기조발언을 맡은 송재호 청와대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은 융복합 식품산업과 지역발전정책과제로 지역차원의 경쟁력확보, 각 부처들간의 종합적 패키지 지원, 소비기반확충 전략 본격 추진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자체 내 융·복합 활동 육성뿐 만아니라 도농파트너십을 강화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박은영 농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식품·외식산업의 성장산업화, 한식진흥 및 해외진출확대, 농식품수출확대,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의 연계강화를 통한 정책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완주군의 식품정책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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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식품산업을 미래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식품산업 육성포럼’을 개최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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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흥 우석대 교수는 농업, 식품, 의료, ICT, 문화, 관광을 융복합화한 힐링 완전벨트화로,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효진 전주대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관광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음식관광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전문적인 음식문화체험시설조성, 테마를 가진 음식관광마을과 농가레스토랑 조성, 식재료 공급기능을 하는 음식경관지구조성, 지역별 음식관광코스개발 등 음식관광 영역확대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완주군이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 참석한 조승현 전북연구원은 “지역 내 식품산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외 수출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식품산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전)구례자연드림파크 팀장은 자연드림파크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식품에 대한 브랜딩, 그에 맞는 건축 및 인테리어, 견학 및 체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대성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은 “식품정책을 총괄하기 위한 행정조직의 통합-조정이 필수다”고 주문했고, 이중진 용진농협 상무는 체험관광객을 위한 반가공 상품개발이 시급하며 잉여농산물을 이용한 외식산업과 연계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광인 관광경영학회장은 “인근지역레스토랑 및 관광상품인 투어패스 등과 연계해 완주에서 먹고, 자고, 맛있는 음식을 찾을 수 있는 종합적인 마케팅을 통해야만 완주를 대표하는 식품이 전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서의 포지셔닝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역설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 2단계 성장동력인 식품분야를 주력산업으로 농업을 견인하겠다”며 “외식, 음식문화, 관광을 촉진하는 식품산업은 15만 자족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데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