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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전주시 효자동에 문 열어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1.09 09:43 수정 2012.11.09 09:43

신선·안전·저렴한 친환경 먹거리, 전주 시민들의 식탁에 공급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완주군의 신선·안전하고 저렴한 친환경 먹거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완주로컬푸드 직매장이 효자동에 제2호점을 개장하고 전주 소비자들의 식탁 공략에 나섰다.

용진에 이어 두 번째로 전주시 효자4동에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은 전주시와 완주군의 상생협력의 결과로 전주시가 부지를 제공했고, 완주군은 시설물 설치와 운영을 하게 돼 앞으로 양 지자체간에 물적·인적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 효자동 수목토 아파트 옆 옛 효자4동 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해 개장한 2호점은 1,900㎡부지에 건물 510㎡(2동) 규모로 총사업비 180백만원(완주군 100백만원, 농협중앙회 80백만원)이 투입됐다.
↑↑ 전주시 효자동에 문을 연 완주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장식에서 임정엽 완주군수와 송하진 전주시장이 친환경 농산물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효자동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회사법인 완주로컬푸드 주식회사(대표 안대성)에서 운영,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전반적인 시스템은 용진매장과 거의 동일하다.

또한 완주지역 소농들이 매일 아침 수확한 농산물을 소포장해 매장에 출하하는 방식으로 바코딩과 가격표는 농가 스스로 부착하고 하루가 지나도록 팔리지 않는 품목은 농가가 회수해 폐기하는 이른바 1일 유통 원칙이 적용된다.

이번 2호점 개장으로 기존의 복잡하고 왜곡된 먹거리 유통질서 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주시민들은 가까운 매장에서 로컬푸드를 만날 수 있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00여 완주지역 소농들은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게 돼 농업 유지가 가능해졌다.

실제 지난 4월 개장한 용진직매장은 중간유통을 과감히 없앤 결과 농가는 기존시장 출하 대비 2배 소득을, 소비자는 평균 30~50% 싼 가격에 신선한 지역 먹거리 구매가 가능했으며, 월 매출규모도 10억원에 이른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완주 로컬푸드(주)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한 전주·완주 시군의회 의원, 손선규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장 및 농협관계자, 지역소비자, 생산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개방 가속화로 우리 농민과 소비자 밥상 안전이 풍전등화”라며“완주군이 전력을 다해 만들어가고 있는 농업재생프로그램, 로컬푸드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큰 마음으로 동의해 준 전주시장과 전주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꾸러미사업, 직매장 등 소농 생산 및 유통체계가 잘 구축되어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 ‘농촌수도 1번지’로 정평이 나있어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등에서도 선진화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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